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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품들이 사랑한 명품도시 ROMA
작성자 유태식 가이드 등록일 2019-08-31
조회수 2,841
 
로마
이 도시는 단 한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적이 없다.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이 도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뿐만 아니다.
10년
100년
500년
1000년
아니 2000년 전에도
이 곳은 단 한번도 꺼진적이 없는 불꽃처럼,
마치 세상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몇 천년 서양 역사의 불빛이었다.
한때에는 세상의 1/4의 영토를 획득했던 거대한 제국으로
한때에는 전세계 사람들의 종교적인 제국으로
또 한때에는 쇼핑의 제국으로
 
그 목적과 수단은 바뀌었일지 모르나,
이 도시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 도시는
2700년의 도시의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몇 천년전의 상징적인 규모의 건물들은 남아있지만,
이곳을 처들어온 적들에 의해서 파헤쳐지고,
또 교황의 권위를 우습게 여겼던 많은 황제들에 의해
난도질이 당해졌다.
 
마치 굶주린 아마존의 피라냐들이
사냥감을 찢어놓듯 말이다.
 
하지만 이 도시는 너무나도 축복받은 도시가 아니던가
이 땅에서 태어난 수 많은 영웅들과 천재들처럼,
자신들의 찬란했던 역사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이곳에서 태동했던 많은 명품브랜드들이
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타르페이아 바위)

 
얼마전 뉴스기사를 접했다.
캄피돌리오 언덕의 일부인 타르페이아 바위를 피렌체 태생의 명품브랜드
CUCCI가 160만 유로(약 22억)를 투자하여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2021년까지 진행한다는 기사였다.

 
 
 
(제국시절의 로마,
포로 로마노 인근에서 당시의 죄수들을
떨어트려 사형을 집행하던 이 장소,
아마도 감옥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던 죄수들은
하나같이 베스타 신녀를 마주치길 바랬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 존재조차 몰랐던 이 장소가
바로 명품브랜드 구찌에 의해서
다시 사람들에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자전거나라의 투어에 참여하게 되면 모두 듣게 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로마의 얼굴이라 불리우는 콜로세움은 또 어떠한가?
2천년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람들이 가장 사랑했던 이 타원형의 경기장은
로마제국의 몰락과 함께
그 용도를 잊혀져 갔다.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았고,
양치기들의 풀먹이 장소였고,
그리고 건축의 붐이 일었던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는
유명한 채석장이기도 하였다.
 




그 의미도, 그 외관도 상 할 만큼 상해버린
이 건물을 구원하기 나선 기업은
TOD'S 였다.




토즈는 이 단일 건물 복원을 위해
350만 유로(약 460억)를 지원하였는데,
복원이 끝나는 시점에
단독으로 축하행사를 개최하며 광고효과를 누볐으며,
2030년까지 콜로세움의 디자인 판권은 덤으로 누릴 수가 있었다.





 
이런 TOD'S의 영향이었을까?
혹은 명품 기업들의 의무였을까?
명품브랜드들은 로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스페인 광장에 존재하는 스페인 계단을
복원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었으니
이는 불가리였다.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장소가 아니던가
'스페인 계단'
이 계단은 현재에도 로마를 먹여살리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영화의 로맨틱과는 멀게,
전세계 모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젤라또를 먹게되는 촌극이 벌어져,
계단이 훼손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로마는 불가리와 함께 손을 잡고
이곳의 복원을 시작하였다.


 
 


불가리는 이 복원에만 150만 유로(약 20억)을 투자했는데
불가리가 유독 이 계단에 집착했던 이유는
많은 명품들이 들어선
로마의 명품거리
'꼰또띠 거리'에 입점한
최초의 명품브랜드가 불가리 였기 때문이다.
불가리 역시도 복원 후 이곳에서의 행사를 갖고,
광고효과를 올렸는데,







 
최근에 들려오는 뉴스에 따르면,
불가리는 최근 Largo Argentina 지역을 복원하는 계획을 발표였다고 한다.
이 지역은 과거 로마제국 최초의 반원형 극장이었던 폼페이우스의 극장이 있었으며,
동시에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저가 수십명의 원로원들에게
칼에 찔리려 암살 당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카이사르 이후의
로마를 제정에 길에 들어서게 한 남자의
마지막 장소도 최근 복원을 시작하였다.



 

Mausoleum of Augustus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영묘는
2019년 방문객들의 방문을 허용할 목적으로
급하게 복원되고 있으나, 아직 올해 입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이다.
 
해당 유적은 이탈리아 대표 통신사인 TIM 이 약 78억을 후원하여
복원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 이 로마 복원사업에
끝판왕이 남았으니
그 기업은 바로
FENDI 이다.
 


 
밀라노의 프라다, 피렌체의 구찌처럼
팬디는 로마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누구보다 로마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 브랜드는
물의 도시라고 불렸던
과거 로마제국의 영광을 위해
수 많은 분수를 복원하는데
막대한 금액을 지불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트레비 분수이다.



 
 
 
역시 복원 후 분수 위에서 패션쇼를 개최하여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볐던 펜디
어찌보면 이 모든 글은
앞으로 설명할 펜디를 위한
프롤로그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펜디에 대한 내용은
다음편에 만나뵙도록 하겠다.


 
글 유태식 /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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