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시정보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자주 지나가지만 거의 입장하지 않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바로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베네치아 궁전입니다.

그곳에서 지금 특별한 전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BVULGARI 전 입니다.



가격은 인당 10유로구요 지금 불가리전이 베네치아궁과 천사의성 두군데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만약 천사의 성 전시도 함께 보고싶으시면 15유로로 통합권을 사셔서 보시는것도 권장합니다~!










불가리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전시는 시작합니다.

대략적인 이야기를 간략하게만 조금 한다면 불가리 가문의 선조는 고대 그리스의 작은 마을 에피루스에서

활동하던 은세공업자였습니다. 이곳에서 소티리오 불가리는 은으로 귀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879년 소리티오는 당대 문화의 중심지 이탈리아로 건너갔습니다. 5년간 노상 좌판과 남의 가게를 전전한 끝에 소티리오는 1884년 시

스티나 로마에 생애 처음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됩니다.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불가리가' 탄생된 순간이죠.






불가리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소티리오의 아들 콘스탄티노와 죠르지오가 가게를 물려받으면서부터입니다.





두형제는 1905년 콘도티 거리에 두번째 상점을 열었습니다. 이 상점은 지금의 불가리 본점이 됩니다.

두 형제는 보석에 흥미를 보이면서 서서히 불가리를 명품 반열에 올려놓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보석 세공은 프랑스식의 우아하고 현란한 세공법이 보석의 정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보석들도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부쉐론 등 프랑스의 주얼리 브랜드가 최고의 상종가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와 죠르지오는 프랑스식에서 벗어나 그리스 로마의 고전주의를 바탕으로

르네상스풍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이탈리아의 예술가 정신을 제품에 담았습니다.

불가리 가문의 철자는 'BULGARI' 인데도, 고대 로마식 표기법에 따라 1934년 브랜드이름을 'BVLGARI'라고 바꾼 이유도 혁신적인 스타

일을 추구하되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주의에 바탕을 둔 클래식 이미지라는 점을 로고를 통해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불가리는 이후로도 자유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플래티늄이나 다이아몬드 대신 옐로우 골드와 다양한 보석을 사용해

불가리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켰습니다.  특히 다양한 컬러 조합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볼륨감 직선과 대칭형 등 패턴의 자유스러운 조합 그리고

그리스, 로마 건출물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입니다. 또한 보석알을 '발'로 물리는 대신 금속 테로 둘러싸는 새로운 디자인도 선보입니다.

이는 보석을 더욱 부각시키는 힘이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이런 역사속에 한 획을 그은 많은 작품들을 전시를 통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주 특별한 작품들과 개인 소장의 다양한 명품 옷들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