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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필106_MAD] 발렌시아가(Balenciaga) 전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작성자 백인필 가이드 등록일 2019-09-23
조회수 2,055
안녕하세요.
스페인을 느끼다, 필가이드 입니다.
@spain_feel

오늘은 잠시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의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으로 떠나볼까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8월의 마지막 주
Paseo del Prado 길을 따라프라도 건너편의 티센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나들이가 아닌 미술관으로 휴식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
마드리드 시민들의 일상입니다.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은 티센 가문이 소장해온 작품들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무려 1,600여점이나 되는 방대한 컬렉션은 개인 소장 규모로는
영국 왕실의 컬렉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이라 합니다.

티센 미술관은 르네상스회화 및 그 이후 바로크 미술의 시대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라도와
인상 및 표현주의 그리고 20세기 이후 현대미술사를 확인 할 수 있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의 
시대간 격차의 간극을 메워주는 아주 중요한 미술관입니다.

프라도, 소피아, 티센 이렇게 세 곳의 미술관을 예술의 골든 트라이앵글 이라 한답니다.



이러한 곳에서 열린 전시는 패션 아티스트 발렌시아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요즘 어글리 슈즈로 핫한 럭셔리 브랜드이지요.

Balenciaga and Spanish Painting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이 6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전시되었습니다. 

Cristobal Balenciaga (1895-1972) 
발렌시아가는 그의 평생의 삶을 haute couture 오뛰 꾸뛰르에 헌신하였고 가장 영향력있고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남았습니다.
Balenciaga and Spainsh Painting 전시는 발렌시아가의 작품과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스페인 전통 회화를 연결시켜주는 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시에는 100가지 이상의 발렌시아가 작품과 스페인 화가 Velazquez, Murillo, El Greco, Zurbaran, Goya, Madrazo and Zuloaga 의 대작들이 있습니다. 

발렌시아가는 Getaria에서 어부인 Jose Balenciaga와 재봉사인 Martina Eisaguirre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 Martina Eisaguirre는 Getaria 지방에서 사회 지도층을 위해 옷을 만들었고 종종 발렌시아가에서 드레스 만드는 법을 가르치곤 했습니다.
그렇게 발렌시아가는 옷과 섬유에 대한 이해를 가졌고 여럿 전통 대작들을 접하게 됩니다.

1936년 스페인 내전때문에 그는 프랑스 파리로 거취를 옮기게 되고 산세바스티안,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등에 패션 하우스를 열게 되며 스페인 왕족들과 각 지역의 엘리트들을 그의 고객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1937년에는 파리 Avenue George V에 아뜰리에를 열면서 그 곳에서 역대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들을 디자인하고 또한 고국의 문화를 담기도 하였습니다.

스페인 전통 회하는 그의 가장 중요한 영감이었습니다. 이 전시의 목적은 회화들과 발렌시아가 드레스의 모양, 볼륨 등의 요소를 연결시켜주고 그의 예술적인 애호를 나타내는 전시하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입장합니다.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의 수단입니다.
물론 발렌시아가의 수단 디자인이 아니라,
초상화의 수단을 통해 현대적 의복을 제작하게 되었던 것이죠.



하얀색 수단은 교황의 상징입니다.
발렌시아가의 창의력은 종교적 복장조차 현대적인 의복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순수한 웨딩드레스로 재탄생한 교황의 수단.



색채의 마술사 엘그레코 회화에서 영감받은 옐로우 이브닝드레스 입니다.
화려한 빛깔과 눈에 들어오는 선명함은 엘그레코의 장점인데요.
드레스 또한 눈에 확 띄는 화려한 드레스로 리터치 되었습니다. 



무적함대, 서류왕으로 잘 알려진 펠리페 2세의 초상화!!
그리고 그의 검은 의복에서 영감받은 재킷.



펠리페2세의 귀여운 증손녀 마르게리따가 이렇게 자랐군요 ㅎㅎ
벨라스케스 시녀들의 센터 귀여운 꼬마아이 맞습니다!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
 




예술을 사랑했던 펠리페 4세의 아내, 보르본의 이사벨입니다.
비얀드란도의 초상화를 통해 발렌시아가는 이브닝 드레스를 제작하였네요.



발렌시아가는 프라도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감상해 볼까요?
절제된 단정함과 아름다운 고전미가 느껴지는 모습은 까를로스 4세의 아내
마리아 루이사의 초상화가 모티브입니다.
회화는 고야의 작품이지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알바 공작 부인의 모습입니다.
고야가 사랑했었던...!
그리고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발렌시아가의 터치가 들어간 드레스!



실제로 전시에 사용된 화화들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의 이웃인 프라도 미술관에서 대여를 했고 
또 여럿 유럽의 지역과 스페인내의 다양한 미술관에서 직접 대여를 해온 회화들입니다.



사실 이 전시는 꼭 보고 싶어 했던 친구를 따라 갔던 것인데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인지는 미처 예상치 못했었네요..

그저 값비싼 브랜드 중의 하나인 발렌시아가
그리고 의류 디자이너의 전시를 미술관에서 할 만큼 특별함이 있으려나?
생각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 예술적 감명을 크게 받은 뿌듯한 전시였습니다.

"옷도 작품이구나..."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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