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지원 가이드입니다
오늘은 그라나다에 이어서 안달루시아의 또 다른 도시 CORDOBA의 전통음식에 대해 이야기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르도바는 인구 32만5천명이 사는 도시입니다.
과거 스페인에 이슬람세력이 지배했을 당시 그들은 스페인 땅을 AL ANDALUS왕국이라 불렀었는데 꼬르도바는 그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중세 시대 이슬람 세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으며
지금도 중세시대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lavanguardia.com/local/sevilla/20190111/454071875024/cordoba-ciudad-mas-irresistible-espana-encuesta-redes.html)
코르도바
코르도바 MEZQUITA CORDOBA
특히 코르도바는 5월에 CORDOBA PATIO 축제로 유명한데 각자 집을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서 공개하는 축제입니다.
(출처: https://www.cordoba24.info/english/html/patio_interpretive_center.html)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 코르도바에는 어떤 전통음식이 있을까요?
오늘은 코르도바의 전통음식 SALMOREJO와 RABO DE TORO에 대해서 이야기드려보겠습니다.
1, SALMOREJO – 스페인식 냉 스프
(출처: https://familycaixabank.com/es/receta/salmorejo-cordobes/)
SALMOREJO는 스페인 식 냉 스프입니다.
토마토를 잘라서 씨를 제거하고, 빵, 식초, 마늘,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뒤
차갑게 만들어 하몬과 달걀 등을 올려서 먹는 스페인식 냉 스프예요.
코르도바는 여름에 뜨겁다는 안달루시아 지역중에서도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렇게 차가운 스프를 만들어 먹으며 더위를 날려버렸었고, 또한 스프의 기본이 되는
토마토에는 비타민 A.B.C 등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었습니다.
SALMOREJO와 비슷한 음식이 있는데 바로 GAZPACHO 입니다.
(출처: https://www.directoalpaladar.com/recetas-de-sopas-y-cremas/receta-de-gazpacho-andaluz-tradicional)
GAZPACHO와 SALMOREJO는 생김새는 비슷하고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지만 보통 GAZPACHO 보다 SALMOREJO가 더욱 걸쭉하며 마늘 향이 더 강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토마토 냉스프를 먹고 조금 이상하다, 독특하다 이런 생각을 하며 찾아 먹지는 않았었는데 스페인에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레스토랑에서 GAZPACHO와 SALMOREJO를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한국에 여름에 오이냉국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GAZPACHO와 SALMOREJO가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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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이야기 드릴 코르도바의 전통음식은 바로
RABO DE TORO- 소 꼬리찜입니다.
(출처: https://www.eladerezo.com/recetas/receta-rabo-de-toro.html)
RABO DE TORO는 RABO는 꼬리이고 TORO는 소 입니다. 이름 그대로 소꼬리 요리예요.
소 꼬리찜은 16세기 코르도바에서 시작되었으며 한 무어인 요리사에 의해서 전해졌지만
코르도바 사람들은 투우가 끝나고 경기를 치룬 소의 꼬리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었다 라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꼬리를 깨끗하게 씻은 후 찬 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한 뒤
마늘, 양파, 토마토 등을 넣어 볶은 후에 와인과, 육수를 넣고 오랫동안 삶아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맛은 마치 우리나라 소꼬리찜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맛과도 잘 맞는 음식이예요.
오늘 이야기 드렸던 SALMOREJO와 RABO DE TORO는 안달루시아 다른 지역 레스토랑에서도 맛볼수 있지만
코르도바의 전통음식인 만큼 다음에 코르도바에서 한번 맛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엔 또 다른 지역의 음식 이야기를 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STA PRO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