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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에드바르 뭉크. 삶과 사랑과 죽음의 시
작성자 한지수 가이드 등록일 2022-09-30
조회수 133
안녕하세요,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가이드 한지수입니다.
 
현재 오르세 미술관은 오슬로의 <뭉크 박물관> 과 협력하여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 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뭉크 작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100여개의 작품, 그림뿐만 아니라 드로잉, 판화 또는 조각된 블록도 선보입니다. 회고적 차원의 이 대규모 프레젠테이션은 예술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관통합니다. 독창적인 회화적 사고의 맥락을 따라 화가의 작품 전체를 고찰하면서 근본적으로 일관적, 강박적이며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뭉크의 작품은 예술적 근대성에서 19세기에 뿌리를 둔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강력한 상징주의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뭉크의 창작 과정은 그로 하여금 동일한 주제의 여러 변형과 다양한 버전을 만들도록 하기에 이러한 '순환'의 개념은 그의 사상과 예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정 주제가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그의 캔버스 구성은 뭉크에게 인간과 자연은 삶, 죽음, 재생의 순환에서 결합되어 있죠.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와 앙리 베르그송의 생철학에서 크게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도상학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에드바르 뭉크는 « 절규 »라는 하나의 이미지로 국한되어 다소 예술가적 위치가 축소된 느낌이 있습니다. 분명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역설적으로 <절규> 외 다른 작품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오르세 미술관은 미술사에서 뭉크의 위상을 확실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방대한 회고전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전시는 뭉크가 표현하고자 하는 외로움, 사랑, 실종, 죽음의 주제를 탐구하면서 작가의 고통을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뭉크의 생애와 60년의 작품 활동 동안 경험한 다양한 실존적 위기를 엿볼 수 있었죠. 다채로운 팔레트와 더불어 구불구불한 선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불안함, 우울함 같은 것들이 어쩌면 관객들이 화가의 작업에 정면으로 뛰어들며 소통하게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상 « 절규 »가 없으면 아쉬울 관객을 배려했던 것일까요? 우리가 아는 작품이 탄생하기 전에 그려낸 가장 첫번재 버전의 « 절규 »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아무래도 뭉크의 인기와 더불어 전시가 시작된지 이틀째 되는 날 갔던터라 관람객들이 엄청 많다 보니 기념품 샵도 분주했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기에 '나도 뭐 좀 사 볼까' 둘러보다 귀여운 <절규> 양말을 발견했으나 너무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ㅠㅠ
 


한편, 토마스 꾸뛰르의 « 로마의 멸망 » (Thomas Couture- Les Romains de la Décadence)이 있던 자리에서 « 케힌데 와일리 Kehinde Wiley » (2022년 9월 13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라는 새로운 현대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동안 조르지오 치니 재단 (Fondazione Giorgio Cini)에서 조직된 전시회의 확장으로, 이 예술가의 세 가지 기념비적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누워있는 시체들을 통해 그는 폭력, 고통, 죽음, 황홀경이 울려 퍼지는 회화와 조각의 고정 관념을 연주하면서 현대 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케힌데 와일리는 유럽과 미국 초상화의 위계질서와 관습을 뒤엎는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역동적인 묘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시각 예술가입니다. 회화, 조각 및 비디오 매체를 활용해서 작업하며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온 복잡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공식 초상화를 그린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라고 합니다. 팔레드도쿄와 피노컬렉션을 비롯해서 최근 파리 미술계는 아프리카 미술과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것 같습니다.
 

 
다시 뭉크로 돌아오면, 뭉크의 그림에는 사랑의 감정이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와 질투를 담은 작품들을 재생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제의 지속성이 결국 삶, 사랑과 죽음에 대한 뭉크 인생을 담은 서정시가 되어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르웨이 거장이 세상을 떠난 지 78년이 지났지만 그의 예술을 형성하는 주제는 여전히 우리 삶을 돌아볼 계기가 되므로 뭉크의 이번 전시는 반드시 볼 가치가 있습니다.
 

주소 :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전시일정 : Edvard Munch. Un poème de vie, d’amour et de mort 2022년 9월 20일 ~ 2023년 1월 22일
개장 시간 :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목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45분
입장료 :  
정가: €16// 무료: - 18세, - 26세 EEU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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