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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필133_BCN] 오후의 홍차를 바르셀로나에서!!!
작성자 백인필 가이드 등록일 2020-01-27
조회수 2,711
스페인을 느끼다!
스페인 feel~ 백인feel~!
@spain_feel



영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

커피보다 홍차의 문화가 참으로 많이 발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점점 커피에 밀려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영국인들의 홍차 사랑은 각별하다.
영국인의 연간 평균 홍차 소비량은 1인당 1,5kg 이라고 하니 말이다.

다과와 함께 갖는 오후의 티타임, 즉 '애프터눈 티' 문화는 사교 및 비즈니스의 주요한 일과로 전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보통 알고있는 세계 3대 홍차.
다즐링과 아쌈등 인도산 홍차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데, 지금 나의 주방에도 다즐링산 홍찻잎이 있다. 

홍차의 원산지는 많이 알고있는 인도가 아닌 중국이었다.
현재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또한 가장 많이 소비된다. 그리고 그 인도를 식민지로 삼았던 나라 영국..
아이러니하게도 홍차의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인도를 식민지로 두었던 시절 엄청난 양의 차를 수확해왔던 제국시대의 모습이 마냥 즐겁지 많은 않지만, 
그로 인해 많은 양의 홍차의 원료인 찻잎이 수입되게 되고, 중국으로 부터 은을 내어 주는 대신 홍차잎을 수입했던 영국은
인도에서 아편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홍찻잎에 대한 보상으로 은이 아닌 아편을 밀수출해 주었던 영국과, 아편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중국은
그 유명한 아편전쟁을 만들게 된다.
막강한 해군력으로 승리한 영국은 1997년까지 무려 155년간을 홍콩을 지배왔다는 역사...!

우리가 즐기는 홍차 한잔에 지금 인도 다즐링 지역 어디 한곳에는 하루 1.5달러의 일당으로 살아져야 하는 노동착취의 모습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부강해진 나라 영국의 이면에 가리워진 식민지배의 착취, 사치스럽고 아름다운 찻잔세트와 더욱 교양있어 보이려는 영국 상류층의 소비패턴 속에 홍차는 실내에서 즐기는 모습으로 그리고 파티문화의 중심으로 등장하게 된다.
드디어 평민들의 삶속까지 파고든 차 문화는 대중문화가 되었고 영국에서 애프터눈 티 타임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홍차 문화, 애프터눈티를 바르셀로나에서 즐길 수 있다면??
 





# Hotel El Palace 
주소: Gran Via de les Corts Catalanes, 668, 08010 Barcelona
연락처: 935 10 11 30
 

"The invitation of the 'Afternoon tea' has been related to Ann, 7th duchess of Bedford, who after the long hours between an early breakfast and a late dinner complained of having "that sinking feeling" during the late afternoon. She requested her maid a pot of tea and some bread&butter and cake in ther private room. She found this solution very plesant and started to invite friends to join her."

원산지의 역사는 잠시 접어두고 활성화시킨 영국 베드포드 가문 7대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1788-1861)가
이른 아침식사와 저녁 사이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그녀의 하녀에게 홍차, 빵과 버터 그리고 케익 등을
방으로 가져오게 한 데서 유래 되었다는 또 다른 설처럼
귀족풍의 엘 빨라세 호텔 바르셀로나에서 느껴보자.



그동안 가보았던 호텔중 가장 호화스러운 장소가 아닐까 싶다.
5성도 모자라 자체적으로 5성 그랜드라는 별칭까지....!



입구부터 눈을 뗄 수 없었다. 18~19세기 귀족의 집이 이러하였을까?
카펫을 살짝 밟으며 안내해준 자리고 향한다.



각각의 자리 모습.
중앙 홀은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공간이었고, 식사를 하는 곳과 그외 담소를 나누거나 호텔의 PC를 이용하는 곳 등으로 잘 구분되어 있었다.

 

바닥의 대리석과 천장의 샹들리에, 마블링이 선명한 천연 대리석 기둥들.
의자에 씌워진 고급스러운 재질의 가죽 및 스웨이드.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에 처음 놀라게 된다...!

궁금해졌다.
언제 건축을 하였는지..?



무려 100년전인 1919년!!!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까딸루냐 모더니즘 건축의 유산이었다.



당시 Hotel RITZ 라는 이름으로 개업을 했었다는 증거 사진.



비운의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직접 찾아왔던 흔적, 
당시 리츠 호텔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호텔 로비 자료실에 보존되어 있다.



드디어 기다리던 것이 나왔다.
가격은 1인당 38유로. 스페인에서 접하는 합리적인 가격.
영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두번째 놀라게 된다...!
 


아름다운 메뉴판에 세번째 놀라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즐기는 애프터눈티를 마무리 한다.
굳이 흠을 꼽자면?

스콘은 런던이 훨씬 맛있다라는 것? 

가성비가 훌륭한 영국의 고급 귀족 문화를 바르셀로나에서 즐기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글/사진





참고 이미지 출처
https://gscaltexmediahub.com/campaign/life-energy-how-to-enjoy-tea/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09081823026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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