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리덴! 안녕하세요 오혜인 가이드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맥주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것을 먹고 마시는 것이
최고지만 맥주를 사랑하는 저는 맥주를 포기할 수 없어
얼마 전 아주 추운 날 한 맥주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가게 이름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어지는
"Beer and cheers" 입니다.
이왕 맥주를 마시는 거 맥주와 잘 어울리는
기름진 음식과 먹어보자하고 찾다가
현지식말고 수제버거 맛집 어디 없을까 해서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내부를 들어오면 이렇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레드로 인테리어 해놓은 깔끔한 모습이었구요.
마시고 싶은 맥주 병들과 함께 탭을 내리는
공간위에도 이렇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잠깐 인테리어에 정신팔렸던 저는 어서 정신을 차리고
맥주 메뉴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병에 담겨있는 맥주가 더 많더라구요.
그리고 체코 수제맥주가 아니라
Bayreuther, Maisel, Cvikav 라는 독일 맥주회사들의
맥주라 아주 쪼~~~오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필스너 우르켈을 생맥주로 팔고 있었어요.
저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필스너보다는
Maisel사의 바이젠 IPA와 페일에일을 선택했습니다.
바이젠 IPA는 바이젠의 부드러운 맛 그리고
IPA의 쌉싸름한 홉맛의 조화로움으로
보통의 IPA맥주들보다는 가볍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페일에일은 역시나 홉의 쌉싸름한 맛을
잘 살려 그 역시 매력이 있었어요.
MAISEL사는 체코 필젠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Bayreuth 지역에 위치한 회사로 밀맥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합정, 공덕쪽에 위치한 괜찮은 수제맥주집가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맥주이죠.
이렇게 맥주만 마실 수 없어 시킨 이곳의 대표메뉴는
칠리 핫도그와 클래식버거, 치즈 감자튀김입니다.
이 핫도그 소스는 정말 레시피 알려달라고 해서
집에서도 만들어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아주 맵지도 않으면서 매콤한 소스를 체다치즈와 함께
따뜻한 소세지와 빵에 넣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하지만 제가 처음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수제버거도 있었기때문에 수제버거도 주문을 했습니다.
먹다가 .. 아 사진찍어야지 생각이 들었던 저는 다시 각을 잡고
사진을 이렇게 남겨보았습니다.
클래식 수제버거와 치즈 감자튀김 그리고
칠리 핫도그까지 환상 조합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총 우리나라 돈으로 3만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혹시 매운 소스를 찾으신다면 쓰리랏차 소스를 달라고 해보세요.
매콤해서 느끼한 맛을 더 잘 잡아줄 거에요.
물론 친절하게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
Beer and Cheers의 위치는
Myslíkova 1698/18, 120 00 Nové Mesto 입니다.
바츨라프 광장과 구시가광장 중간에 위치해 있어
둘 중 어디에서든지 도보로 15분내에 이동 가능한 위치입니다.
한번 방문해보셔서 햄맥의 행복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