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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스페인여행, 수필 『인상과 풍경』
작성자 이희근 가이드 등록일 2020-03-31
조회수 1,494
안녕하세요 스페인자전거나라 이희근 가이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한 청년이 20살의 나이에 쓴 작품입니다.
이 어린 청년은 서문에서부터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죠.
 
독자들이여, 볼품없는 이 책이 지금 그대들의 손에 놓여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서문까지만 읽기를!
그런 뒤 쓴웃음이 나온다 해도 마찬가지다.
만일 그렇다면 딱히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을 테니까.
이 책은 안달루시아 문학의 쓸쓸한 정원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일 뿐이다.
 
 
방구석 스페인여행, 아홉 번째 작품은 수필 『인상과 풍경』입니다.
 

(출처-교보문고)
 
이 작품은 스페인의 천재 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가 20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출간한 작품입니다. 1898년 6월 5일 스페인 남부에서 태어난 로르카는 피아노와 작곡, 회화, 시와 극작을 넘나들며 예술성을 발휘한 스페인의 천재 시인입니다.
그는 그라나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가 그만둔 뒤, 1919년부터 수많은 예술가와 학자를 배출한 마드리드 대학의 학생 기숙사에서 지내며 화가 살바도르 달리,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등과 모임을 갖으며 본격적으로 문학의 기반을 닦습니다.
 


로르카의 고향 그라나다의 풍경
 
 처음 정식으로 출간한 작품 『인상과 풍경』 이후 문학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 연극을 망라하는 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내전 중인 1936년 8월, 고향 그라나다에서 프랑코 정권의 극우 민족주의자에 의해 사살되어 3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가 왜 사형당해야만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에 휩싸여 있고 그의 유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상과 풍경』 새로운 출판본을 위한 Alfonso Zapico의 그림
 
 
이 책은 그가 스페인 남부 카스티야, 안달루시아, 갈리시아 지방 등을 여행한 것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무너져 버린 성당과 고성,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과 세상을 물들이는 황혼녘의 모습 등을 시적으로 담아 놓았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카스티야 메세타 고원
 

그는 화려한 것에 주목하기 보다는 사라져버린 도시, 버려진 교회, 어둠에 덮인 마을, 8월의 태양이나 고요한 달빛 같은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운 것들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부르고스 대성당의 모습
 
로르카가 1918년에 이 책을 출간하였는데요. 그는 그때 스페인의 모습을 사진보다 더 섬세하게 글로 남겨놓았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길이 그의 표현으로 인해 살아 움직이고 생동감 넘치게 느껴집니다. 그의 문장을 통해서 우리는 100년전 스페인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갈리시아 지방의 길 위에서
 
 
하지만 자신의 슬픈 죽음을 예감이라도 한 걸까요?
20살 청년이었던 그의 문장에서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 책은 쓸쓸한 정원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일 뿐이죠. 언젠가 지게 될 꽃이지만, 이런 슬픔이 담겨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로르카는 이 책의 서문에서 가장 먼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덮는 순간 안개와도 같은 우수가 마음속을 뒤덮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어떻게 쓸쓸한 색채를 띠며 우울한 풍경으로 변해가는지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속에서 지나가는 모든 장면들은 추억과 풍경, 그리고 인물들에 대한 나의 인상이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르카가 바라본 스페인의 인상을 느껴 보시면 어떨까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인상과 풍경』 ©엄지영 옮김,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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