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체코의 오혜미가이드입니다.
잠시 체스키크롬로프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 마을의 모습입니다.
제가 옛 모습의 사진을 보여드린 이유는
이보다 훨씬 오래전 이 도시의 전설들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체코는 다양한 전설들이 존재합니다.
전설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이야기이며그 기념물 또는 공간이 남아있는 것을 말하지요.
가난과 마녀사냥, 전염병이 창궐했던 암울하고 복잡한 시기가 있었고,
을씨년스러운 시기, 사람들의 삶 속엔 미신이 깊숙이 자리 잡아 그들의 사고방식 전반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의 마을에는 도시 곳곳에 전설들이 존재합니다.
전설투어가 따로 있을 정도이니까요.
오늘 여러분께 도시의 전설들을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체스키크롬로프 전설투어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설을 토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참, 그런데, 어쩜 이렇게 전설의 내용이 터무니없기도 하고 잔인하기까지 한 지.
가끔 듣고 허무하며 허탈하기까지 한 전설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행과 함께 가벼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시작합니다.
체스키크룸로프의 선조 Vitek 기사와 라트란 거리

(기사 VITEK)

(LATRAN 거리)
크룸로프는 옛 과거에 숲으로 울어져 있었습니다.
잠시 사진을 보시면 마을이 강과 숲에 둘러싸여 있지요.
따라서 강도들은 그들의 기지를 크룸로프 숲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강도들은 숲을 지나는 여행객들 또는 상인들에게 헷코지를 하고 그들의 물품을 훔쳤습니다.
또한, 그들의 행적을 숨 키기 위해서 증거를 위해 사람까지 살인까지 하였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최고의 권위자였던 기사이자 영주였던 Vitek의 사신을 납치해
사신이 갖고 있던 문서의 내용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에 사신이 보여주지 않자
그 사신의 목을 매어 팔을 베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신의 팔과 잡고 있던 서류를 Vitek 영주의 집 대문에 던졌고
이에 화가 난 영주는 강도단의 소굴을 찾아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강도들이 다닐 수 없게 마을에 성을 쌓으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따라 강도들이 다니던 거리의 이름은 현재 Latran 라트란 거리인데 이 이유는 LATRO 라는 라틴어로 도적을 나타냅니다.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성에가는 길이 LATRAN 거리 마을은 이 다리를 중심으로 성과 구시가광장으로 나뉘게 됩니다. )
이 전설은 체스키크룸로프 마을의 가장 대표적 전설로
12세기 크룸로프의 대표적 가문 로젠베르크 가문의 선조 VITEK 기사 이야기입니다.
라트란 거리에 각각에 집들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옵니다.
Latran No. 1


이 집은 과거 목욕탕이자 이발소였습니다.
이 집에 살았던 한 이발소가족에게는 참 슬픈 사건이 있었는데
1607년 체스키크룸로프의 왕 루돌프 2세는 아들 줄리어스에게 도시를 맡깁니다.
줄리어스는 크롬로프의 라트란거리 1번 방에 사는 이발사의 딸과 친해지고 그녀와 결혼합니다.
당시 줄리어스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에 결혼 후 모진 고문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어느날그녀를 칼로 베고 그녀가 죽었다 생각해 성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쓰레기더미에 떨어져 살아남았고 그녀는 부모님 집으로 도망칩니다.
그녀가 회복하자 줄리어스는 다시 그녀를 데리고 가고자 합니다.
그녀와 부모는 거절하지만, 그녀를 데려가지 않으면 그녀를 감옥에 넣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녀는 감옥에 갔지만 결국 줄리어스는 그녀를 성으로 데리고 가고 잔인하게 살해하지요.
이 끔찍한 사건은 실제 있었던 일로 기록되었다고
이 소름 끼치는 사건으로 아무리 황제의 아들이라지만 용납 불가능하고 줄리어스는 감옥에 가고
그의 정신병은 도를 넘고 그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그리고 무엇이든지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고 결국 감옥에서 죽습니다.
Latran No. 36
이전에 이 집은 염색 공장이었습니다.
염색된 천을 다락방에서 말리고 그 옆에 끓는 물로 가득 찬 염료 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여행자 중 한 일행이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서 서로 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소년은 물에 미끄러져 통에 빠지고 끓는 물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그 소년의 유령을 보게 되는데
이후 이 염색 공장이 거주지로 바뀌며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잘 때 잔인한 염료 통에 빠지는
소년의 모습을 꿈에서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Latran No. 37

옛날에 Corbelsf 여관이 있었고 한 여인은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그녀는 잠시 마을에 방문한 택배원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남성은 마을에서 일을 마치고 떠나야 했습니다.
이에 남겨진 그녀는 슬픔을 겪고 강에서 그녀의 인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녀의 죽음 후에 그녀의 방에 있는 모든 서랍과 옷장은 종종 자주 열렸다고 합니다.
여인의 외로운 영혼이 그녀의 연인으로부터 메시지를 찾고 있었기에 입니다.
1990년대 당시 독일 군인들이 이 여관에 머물 때 그 서랍장이 자꾸 열려서 서랍장을 다 조각내 버렸고 불태웠다고 합니다.
이에 이후 귀신이 떠났다 전해집니다.
Latran No. 67
이곳은 St. Claire 수도원이었습니다.
16 세기 전염병이 돌 당시 병든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는 수녀 마가레타가 있었고.
아프고 죽어가는 사람들은 항상 그녀를 보고 기뻤으며 이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합니다.
또한 마가레타는 약초를 섞어 약을 만들 수 있었지요. 사람들은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생을 마감할 때쯤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자신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고 이것은 실제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녀가 죽은뒤 병든 사람들의 침대에 마가레타 영혼을 보게 되면 병이 낫게 되며 곧 다시 건강해질 것이라는 신호였다 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전설에는 새해 전날에만 가족귀신을 보게되면 내년에 죽을 징조라 합니다.
불행히도, 그 예측은 여러 번 발생했다고 하죠.
라트란거리위에는 체스키크롬로프성이 있습니다.
과거의 영주들이 살던 곳이지요.
이 성 또한 아주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
The White Lady von Rosenberg 백의부인 전설
백의 부인이라고 알려진 페르히타 여인이야기입니다.
그녀는 15세기 체스키크룸로프의 로젠베르크 영주의 딸 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부유한 가문의 딸로 수많은 구혼자들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동의가 없이 홀아비에 못된 리히텐슈타인과 결혼을 시키고,
결국 그녀는 그와 결혼해 리히테슈타인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남편의 육체적 모진 고문과 시어머니와 시동생에게 폭언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남편이 죽지 않는 이상 이혼을 할 수 없었고 결국 그녀는 남편이 죽을 때야 해방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체스키크룸로프의 성에 다시 오게 되었으나 더는 그녀에게 웃음을 찾을 수 없었고
그녀 또한 얼마 못 가 죽었다고 하지요.
이에 그녀의 억울한 영혼이 크롬로프 성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또 그 모습은 흰 드레스를 입고 미소는 짓고 있지만,
그녀의 불길함을 상징하는 엄숙한 그림자가 죽음과 재난을 암시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체스키크룸로프성의 반대편 구시가광장의 집들에서 내려오는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Namesti Svornosti No. 9
한 때 이 집에 여관 "U Andela"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사람이 많이 모인 이곳에서 두 남자가 맥주 빨리 먹기 대결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결에서 이긴 사람이 행운을 즐길 새 없이 그날 밤 과음으로 죽었고.
죽은 사람은 여관 주인에게 나타나서 자신이 내기하지 않게 설득하지 않았다고 저주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관 주인은 광장 옆에 있는 성 비투스 교회에 가서
그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다스려 주인이 밤에 잘 자도록 여러 번 기도했다고 합니다.
Panska No. 20
이곳의 집주인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악마는 그에게 힘과 부를 주었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는 악마와 지옥에 갈 시간이 왔고 그는 이 시간이 두려웠으며,
악마를 속이려고 집안의 모든 문과 창문에 십자가를 그렸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그는 화장실에 있는 작은 창 하나에 십자가를 그리는 것을 잊었고.
악마는 그를 잔인하게 잡아당겨서 그의 피부를 벗겨 냈습니다.
집주인의 시체의 그 끔찍한 유골은 집밖에 남았고 사람들은 악마와 연을 맺지 않기 위해 그의 시신을 그냥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Soukenicka No. 42
한 젊은 남자가 이 집에 살았습니다.
그는 한 소녀와 사랑에 빠졌고 그들은 서로의 사랑의 삶을 맹세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마녀 Annabella는 그녀에게 그와 결혼하지 그에게 말라고 말합니다.
결국, 그녀는 늙은 남자와 결혼했고 그와 함께 도시를 떠났다. 젊은 남자는 그 상황을 슬퍼해 스스로 목을 매고 자살했고
그 다락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 마녀는 체스키크룸로프에 자주 등장하는 마녀입니다.
그 마녀는 Dlouha No. 94 이 집에 살았다고 합니다.
iroka No. 80
이곳은 방앗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앞에는 물이 흐르고 있고 강의 요정이 있지요.
방앗간의 주인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병까지 걸립니다.
그의 아내는 더 이상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강에 와서 눈물을 흘리고.
눈물이 요정에 뺨을 떨어뜨렸지요.
이에 갑자기 예쁜 소녀가 그녀 앞에서 나타났고 그녀는 아내에게 .
"울지마 이제부터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야”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눈물은 진주로 바뀌었습니다.
요정은 아내에게 진주로 남편의 병을 고치고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고 합니다.
따라 이 강을 진주의 강 요정의 강이라고 합니다.
Dlouha No. 97
부자가족이 이곳에 살았고 그는 딸이 그녀가 매우 사랑하는 소년과 결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녀를 부자의 남자와 결혼시킵니다.
결국 이 집에서 강제로 결혼시키고 부부는 남편이 온 도시인 옆 동네 부데요비치로 가지요.
그런데 가는 길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도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마차와 접촉사고였다고 합니다.
다음 날 밤 소녀의 귀신이 나타나 아버지는 딸이 결혼을 위해 매일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도 귀신이 매일 밤 찾아온다고 합니다.
음악 학교 Kostelni No. 161
예전에 학교였습니다.
어느날 학생에게 화가 난 선생은 학생을 죽을 정도로 때렸고 아이는 죽었으며
부모는 교사를 처형하기를 예수회에 부탁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 선생은 처형당했고 그 학교는 선생과 학생의 영혼이 나타나 유령의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그들의 영혼을 없애기 위해 마술사들이 왔으나 그들의 마술에 더 많은 귀신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야기가 어떠신가요?
섬뜻하기도 하며 허무하기도 하지요?
저 또한 전설 투어를 들으며 헛웃음도 나오기도했지만 재밌는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이 마을의 전설과 이야기들은 정말 일부 밖에 되지 않답니다.
그 외 더 재미있는 전설이 가득한 곳이 체스키크룸로프 마을입니다.
어쩐지 전설과 이야기를 듣고 그 집을 보니 왠지 더욱 재미있고 아름다운 동화마을보다
조금 잔혹한 동화마을 같기도 하네요. 우리 동화도 잔인한 동화들이 있듯 말이에요.
또한, 중간중간 제가 사진으로 보여드린 것 처럼
또한 체스키크룸로프는 옛 모습을 지금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방문해 보신다면 현재의 모습과 크게 다름 없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실 거에요.
기회가 되신다면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만나길바라며.
이상 체코의 오혜미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