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벨레트르주니 궁전 국립 현대미술관
(Veletr?ní palác - Národní galerie v Praze)
한낮의 날씨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늦은 한파가 찾아온 꽁꽁 얼어붙은 프라하.
“가이드님. 정말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ㅜㅜ”
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평생 한 번일지도 모르는 이 여행을 위해 투자한
그들의 돈과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앞설 뿐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동화마을 같은 예쁜 풍경도
웅장하고 거대한 프라하성도
각 시대별 특징을 담은 다양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광장도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그러면 답은 하나.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 수밖에요.
이럴 때는 미술관을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프라하에는 하루를 투자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보유한
현대 미술관이 있습니다.

“벨레트르주니 궁전 국립 현대미술관”은
19세기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입구에서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천장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건물을 중앙이 뚫려 있어 전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1만 3,500m2d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이며
5층으로 이루어져 하나의 쇼핑몰을 둘러보는 것 같은 규모입니다.


내부가 매우 넓고 그렇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어서
붐비는 관광지들에 조금은 지친 여행에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19세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모네’ ‘폴 세잔’ ‘르누아르’ ‘고갱’

후기 인상파, 아르누보의 화가 ‘알폰스 무하’ ‘툴르즈 로트렉’
과 같은 화가들의 주요작품도 만나볼 수 있고


입체파, 큐비즘의 화가 ‘피카소’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2,3,4층에서는 체코와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가들의
1900년대 초반의 작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석의 폭이 무한대인 현대미술을 다루고 있는 만큼
조금은 난해하지만 기발하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순수 예술 뿐만 아니라 공예, 무대미술, 디자인, 가구 다방면에 걸친
예술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문화 예술 공연 장식예술 전반에 걸쳐 활약했던
체코인들의 훌륭한 안목과
그들이 예술분야에서 이루었던 성취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예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 정보>
위치 : Exhibition Palace, 170 00 Praha 7 (트램 Exhibition plalce역)
홈페이지 : http://www.ngprague.cz/kontakt-veletrzni-palac
운영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