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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가이드들이 전하는 생생한 여행 정보

제목
크로와상만큼 맛있는 꾸이 아망, Kouign Amann
작성자 김선영 가이드 등록일 2019-11-30
조회수 2,699

매년 각종 빵 대회를 치르는 프랑스,
그 중 2018년 크로와상 대회에서 1등의 영광을 차지한 빵집이 있습니다 :)



파리 5구의 빵집, La maison d'Isabelle 이라는 곳이죠.

2년 전 이 빵집의 크로와상을 우연히 먹게된 이후
그 맛과 1유로라는 가격에 반해 크로와상이 먹고 싶을 때 마다 찾아가는 단골 빵집입니다.



그리고 크로와상 뿐만이 아니라 2018년 사과 타르트 대회에서도 일등을 하면서
동네 주민들은 물론이고 소식을 접하고 찾아오는 파리지앙들과 여행객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갈 때 마다 힘듭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빵집이라 그런지 크로와상을 비롯한 대부분의 빵들이
오후 3~4시 정도면 대부분 팔리고 없어 실망감을 안고 나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죠.



그래서 요즘에는 눈꼽도 떼지 않은 오전에 다녀옵니다.



오후에 방문했을 때의 텅빈 매대와는 다르게 오전에 방문하니  
각종 샌드위치와 키슈, 타르트, 케이크 종류가 가득해 선택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집니다.  :-D



뭔가 승리한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여유롭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생겼죠.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것은 1등한 크로와상! 이 빵집에 방문하신다면 꼬~옥~ 맛보셔야 합니다 :)



막 나온 때에도 맛있지만 약간 두고 먹어도 맛있어요.. ㅜㅜ 
크로와상을 즐기지 않는 짝꿍도 이 크로와상을 맛보고 눈이 동그랗게 변하더라고요 ㅎㅎㅎㅎ 



포스락 거리며 부서지는 겉과 다르게 촉촉하고 부드럽게 쫀득거리는 패스츄리 이 결들이 참.. 사람을 흔듭니다.

게다가 크기도 큰 편이라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기까지. 1유로의 행복이랄까요?

이건 그냥 맛있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맛있음'이랍니다.



그리고 이 빵집에서 크로와상 그 이상으로 사랑하는 빵, 꾸이 아망!!

한국에서는 퀸아망, 쿤냐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이 빵은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전통 빵으로 크로와상과 비슷한 듯 하지만
그보다 더 풍부한 버터향에 쫄깃한 식감과 달콤함까지 가미되어 커피와 함께 하면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는 빵입니다... ㅜㅜ



돌돌 말려 있는 패스츄리를 하나씩 풀어가며 먹는 재미에 가득한 버터향을 느끼며
쫀득, 찐득거리는 식감과 캐러맬라이즈된 설탕의 달콤한 맛까지 즐기는 너란 빵은 참.. 


여러분 이건 꼭 드셔야합니다. 필수 꼭꼭꼭!!

살짝 피곤함이 감돌 때, 달달한 무언가가 땡기면서 약간 출출할 때 맛보면 딱인 꾸이 아망!

다른 빵집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빵집마다 레시피가 달라서인지 맛도 조금씩 다릅니다.  :)

이 빵집이 아니더라도 빵집에 방문하시면 크로와상만 구매하지 마시고 꾸이 아망도 한 번 구매해 맛보세요!

또 다른 프랑스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La Maison d’Isabelle
47ter Boulevard Saint-Germain, 75005 Paris
월요일 휴무 / 6:00 ~ 20:30



 

댓글수:1개

  • 임명희 2019.12.24
    2월 여행에서 꼭 가볼게요
    정성스런 포스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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