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로자전거나라 영국지점 강경원 가이드입니다.
15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지하철이 올 8월부터 24시간 운행을 시작합니다.(짝짝짝)
1863년부터 시작되었던 런던 언더그라운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이라는 것을 만든 나라도 영국인데요, 튜브, 언더그라운드, 런던의 핏줄 등 여러 별명이 있는 것이 또 런던 지하철입니다.
[1863년 런던 지하철 시범운행 모습입니다. 그 때는 사람들이 무서운줄도 모르고 저런 위험한 지하철을 마냥 신나게 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신임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은 8월 19일부터 Central Line과 Victoria Line, 두 노선을 시작으로 런던 지하철 24시간 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24시간 운행은 주말에만 운행을 하지만 Central Line은 동과 서를, 그리고 Victoria Line은 남과 북을 이어주며 런던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Central Line 노선도]
[Victoria Line 노선도]
런던 지하철은 11개 라인이 있습니다. 런던 교통국(TfL)은 그 중 동맥과 정맥 역할을 해주는 두 개 노선에 24시간 운행을 해주고, 가을 이후에는 Jubilee Line, Piccadilly Line, 그리고 Northern Line에 추가적으로 24시간 운행할 것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밤샘 운행을 위해서 200여 명의 기관사를 추가 고용해서 교육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런던의 경제와 시민들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행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침체되어 있는 런던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임 런던 시장 Sadiq Khan의 모습]
작년 8월부터 계획되어 있던 24시간 운행은 수많은 고비를 맞긴 했습니다. 야간 운행을 하는 기관사들의 복지가 기관사들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아 지하철 파업도 수없이 했고, 이런 저런 크고 작은 문제들과 소음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시장 사디크 칸이 런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에 의해서 이 프로젝트가 곧 성공적으로 운행될 겁니다.
많은 관광객분들이 밤에 돌아다니기 위험할 것 같아서 안다니시거나, 막차가 일찍 끊긴다는 아쉬움 때문에 일찍 숙소로 돌아가시는 경우를 많이 봤고, 무엇보다 새벽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지하철 운행이 밤에 하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불러서 힘들게 가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24시간 운행 지하철이 시행된다면 많은 분들의 편의를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런던은 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도 안전한 도시입니다. 언제든 오셔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니실 수 있도록 런던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찾아주세요, 자전거나라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상, 런던에서 강경원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