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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은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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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경원 가이드 등록일 2016-12-27
조회수 2,290
엘리자베스 2세의 은퇴 준비!?
2016년, 영국은 격정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브렉시트(Brexit), 런던 시장 선거, 총리의 교체 등 정치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었는데요. 그래서 그럴까요? 여왕님이 자신의 대외활동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고 계십니다.

버킹엄 궁전에서는 공식적으로 2016년 12월 20일부터 점차적으로 여왕님이 현재 자신이 후원하는 600여 개의 단체들 중 25개의 단체의 공식 후원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왕님이 즉위하던 해인 1952년부터 윔블던 테니스를 비롯해 스포츠와 아동복지 단체 등에서 은퇴할 준비를 하고 계신데요, 주로 왕실 인사들에게 자리를 넘겨주려고 하신답니다. 테니스 열혈 팬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는 케이트 미들턴 세손빈이 윔블던 후원자 자리를 계승할 예정이고, 두 번째 왕자인 해리 왕세손은 럭비 풋볼 유니언(RFU)의 공식 후원자가 될 예정입니다.

 


 



사실 여왕님은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업무를 차근차근 정리하고 계신데요, 올해로 90세가 되셨기 때문에 체력의 한계를 느끼셨는지 점점 업무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영국 국민들은 이에 찰스 황태자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점, 케이트 미들턴에게 왕실의 공식 행사인 윔블던 테니스를 넘겨준 점에 대해 사실상 다음 버킹엄 궁전의 안주인이 케이트 미들턴이 될 것이고, 영향력이 점점 커질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불쌍한 찰스 황태자는 정말 64년의 기다림 끝에 아들에게 왕위를 양보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버킹엄궁전은 "여왕은 그래도 많은 단체의 후원자로 남아있을 것이고, 확대 해석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불쌍한 찰스. 사실 2015년 중순 의회와의 불화 때문에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감춘지 오래입니다. 영연방국가(인도, 캐나다 등) 순례행사도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이 도맡아서 진행했고요.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의 왕실 상황도 참 드라마 같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런던에서 강경원 가이드였습니다!
등록

댓글수:1개

  • 재선 2016.12.27
    답글
    맨위 사진 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 제목하고 잘 어울리는 사진인데요 ㅋ 업무야 줄이시고 계시지만 90세로 장수하고 계시니 그래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왕님이 계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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