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그리스 자전거나라에서 인사드립니다~!
벌써 날짜가 6월 중순을 향해가고 날도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그만큼 휴가철이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오랜 유적을 찾아, 휴양할 아름다운 해변을 찾아 그리스에 방문하고 있어요.
이렇게
더운 여름, 그리스 사람들은 노천카페에 앉아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여름을 나는데요,
그리스 사람들이 주로 마시는 커피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프라페(Frappe)
네스카페라고도 불리는 프라페는
1957년 뜨거운 물이 없어
인스턴트 커피와 얼음, 물을 섞어
우연히 탄생하게 된 차가운 커피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를 섞어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며
기분좋게 입에서 녹는 작은 얼음조각들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죠.
2. 프레도 에스프레소(Freddo Espresso)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한국 분들 입맛에 딱 맞는
그리스식 아메리카노가 바로 프레도 에스프레소입니다!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넣고 믹서로 섞은 후 즐기는 시원한 커피죠.
특히 믹서로 섞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겨
폭신폭신한 거품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메리카노보다는 양도 적고 진하니,
그리스인들처럼 오랜 시간동안 가족, 친구들과 대화하며 천천히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3. 프레도 카푸치노(Freddo Cappuccino)
시원한 라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한국의 아이스 카푸치노와 비슷하지만
훨씬 진한 프레도 카푸치노입니다.
특히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거의 섞이지 않고
차가운 에스프레소에 거품을 얹어서 주다시피 할 정도로 진하니,
빨대나 스틱으로 거품과 함께 저어 녹여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
프레도 에스프레소와 프레도 카푸치노는
일반적인 에스프레소와 다르게 설탕을 넣어도 차가워서 녹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문할때 항상 설탕을 얼마나 넣을 것인지 물어볼텐데요.
한국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씁쓸한 맛은
"스께또(plain)",
적당히 달달한
"메뜨리오(medium)",
정신이 번쩍 들게 단
"글리꼬(sweet)"
보통 세가지가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주문해보세요!
그리스 사람들에게 있어 커피란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하루일과 입니다.
출근 전 가벼운 빵과 함께 먹는
프레도 에스프레소,
더운 오후 노천에 앉아 즐기는
프라페,
한 권의 책과 함께 혼자 즐기는 부드러운
프레도 카푸치노 등,
그리스에 오셨으니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벅스보다는 숙소 근처의 로컬 카페에 가셔서
그리스인들의
진한 삶에
흠뻑 빠져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