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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각의 즐거움\' 제욱시스와 파라오시스의 이야기
작성자 임혜리 가이드 등록일 2012-05-16
조회수 15,831



고대 그래스에는 그림을 잘그리기로 소문난
제욱시스(Zeuxis)와 파라오시스(Parrhasios)라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누가 더 그림을 잘 그리는지 내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제욱시스가 자신이 그린 그림의 휘장을 젖혔습니다.
실물과 똑같은 포도송이가 그려져 있었는데,
이것을 본 새들이 쪼아먹으려 날아왔습니다.

 

바렌트 반 데르메르(Barend van der meer),
벽감 앞에 걸린 포도송이(Bunch of grapes hanging in front of a niche),
캔버스에 유채, 53x43cm

 의기양양해진 제욱시스가 파라시오스에게 휘장을 걷고 그림을 보여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파라시오스는
지금 보고있는 휘장이 그림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바렌트 반 데르메르(Barend van der meer),
벽감 앞에 걸린 포도송이(Bunch of grapes hanging in front of a niche),
캔버스에 유채, 53x43cm

제욱시스는
자신은 새의 눈을 속였지만
파라시오스는 새의 눈을 속인 화가의 눈을 속였다며
패배를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인류 최초의 미학서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는
사람들은 죽은 쥐를 보고 징그럽다고 느끼지만
죽은 쥐를 똑같이 그려 놓은 그림을 보고 미적 쾌감을 느낀다
라고 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한 이 미적 쾌감은
17세기 바로크시대에 트롱프뢰유(trompe-l’œil) 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트롱프뢰유는 속이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tromper 뜻하는 단어 œil’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눈을 속이는 그림인데요,  

최근 우리나라에도 '트릭아이 전시'로 한층 더 가깝게 트롱프뢰유를 만나 볼 수 있었죠? ^ㅡ^
트릭아이 또한 트롱프뢰유의 하나 입니다. 

현대에 와서 트롱프뢰유는 회화 , 건축, 패션 등 다야한 분야에서 우리를 즐거운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Borrell del caso - Escaping criticism 1874

 

 
Samuel van hoogstraren(1627-1678) - Trompe-l'oeil

 

길바닥 아트도 감상해보세요 ^^
 

 



영국의 그래피티 예술가이자 혁명가인 Banksy의 작품입니다.

 

  

  

 

 

그림 뿐 만 아니라 패션속에 접목되어 나타난 상업화된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소가죽 , 악어가죽, 타조가죽등의 표면을 디테일하게 프린트해서
멀리서보면 마치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쏙 닮은 명품백 같은 진저백입니다. 유머러스합이 돋보이죠?  ^^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 또한 이 기법을 사랑해서 자신의 컬레션에도 많이 접목시켰습니다. 

남의 눈을 속이는 사람도
속임을 당하는 사람도 즐거운 트롱프뢰유



고대에 자신들의 작품을 놓고 경합을 벌인 제욱시스와 파라시오스의 일화도
서로의 시기심만 쟁쟁한 경합이 아니라
흥미를 자극한 유쾌한 경합으로 함박웃음과 함께 마무리 되지 않았을 까요? 

 '_____________________' 

댓글수:9개

  • 신영아 2012.06.09
    이런 기법이 트롱프뢰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네요!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아갑니다ㅎㅎ 항상 트릭아트 전시회에 한 번쯤 가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혜리가이드님 덕에 궁금증이 해소되었어요 ㅎㅎ
  • 김선 2012.05.21
    흥미 진진한 내용이였어요~
    자료 조사한다고 고생많았겠어요^^
    임혜리 가이드님 홧팅~!!!!
  • 임혜리 2012.05.20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 박인규 2012.05.19
    임혜리가이드님이 응원에 글이 많아 앞으로 좋은 내용의 현지 통신원 자주 볼 수 있겠네요^^ 홧팅*^^*
  • 로마성슈 2012.05.19
    오~~!!! 혜리 가이드님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욱시스와 파라오시스의 재미난 일화에서
    현대회화의 접목!!! 흥미진진~!! ^^
    글을 읽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유명한 화가 솔거의 이야기도 같이하면 더 재미있을듯....ㅎㅎㅎ
  • 소희 2012.05.18
    항상 재미나고 알찬 정보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열심히 정보 찾아가면서 쓰셨던 노력의 흔적들이 상상이 됩니다~ 오늘도 홧팅!!
  • 이나래 2012.05.18
    오홋!! 임혜리가이드님!! 밤새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자료를 열심히 찾아가며 쓰던 글이 바로 이글이었군요!!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신기하고 기발한 글 부탁드릴께요>.<
  • 다정다감윤정 2012.05.18
    재미있는 고대 그림 이야기를 이렇게 현대와 접목 시켜놓은 자료들 읽으니, 더 재밌네요ㅎㅎ
    저도 저 트릭아이 전시회 가서 신나게 사진 찍었었다는!!!^^

    고대 제욱시스와 파라오시스의 그림도 남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지는 밤입니다ㅎㅎ
  • 손은주 2012.05.17
    와!! 제욱시스와 파라오시스의 일화가 결국 트롱프뢰유의 시작이었군요!
    intertextuality. 완벽히 새로운 창조는 없다고 하더니, 그렇게 신기하고 기발해보였던 눈속임 그림의 시도가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있었군요!
    넘 재미있게 잘 보고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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