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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 : 트레치메(Tre Cime)

"돌로미티 트레치메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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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치메(Tre Cime), 돌로미티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트레킹 코스. 해발 2300m~2500m에 형성된 트레킹 코스는 한 여름 최고의 피서지이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심지어 강아지도 함께 걸을 수 있을만한 난이도로 형성 되어 있어서 돌로미티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6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가 여름시즌이며 날씨가 좋을 경우에는 10월 중순이나 말까지 오픈하기도 한다. (단, 10월에는 산장들이 문을 닫으니 참고하자) 7월과 8월에는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 한 여름에도 낮 최고 기온이 15~20도에 머무는 피서지.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좀 더 넓게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겠지만 한정된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이 글을 통해 안내하고자 한다.

 

돌로미티 트레킹 코스 : 약 2시간 30분 소요

시작/종료 지점은 아우론조 산장(Rifugio Auronzo) 로 정한다. 이 곳까지 자동차를 타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없는 경우 셔틀버스를 활용해서 미주리나 호수 또는 도비아코 마을에서 이 곳까지 올라오면 된다. 약 2시간 30분 코스에서는 아우론조 산장 외에도 산장을 2개 더 만날 수 있는데(위의 지도에서 숫자 2번과 숫자 5번) 체력을 고려해서 휴식이 필요 할 경우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

 

총 6개 포인트를 임의로 설정 해 봤다. 12시 정각에 출발해서 다음과 같이 시간이 소요되었다.

 

시작 : 12시

(1번 101번 길 성당 : 12시 15분)

(2번 라바레도 산장 : 12시 35분)

(3번 트레치메 옆 : 12시 50분)

(4번 트레치메 정면 : 13시 20분)

(5번 말가 란갈므 산장 : 13시 40분 / 20분 휴식)

(6번 105번 길 전망대 : 14시 20분)

종료 : 14시 40분

 

아우론조 산장 앞 주차장


아우론조 산장에서 1번 포인트 가는 길


1번 포인트


2번 포인트(라바레도 산장, 유료 화장실 이용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아쉽게도 10월은 영업안함)


2번 포인트(라바레도 산장)에서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 가는 길


2번 포인트(라바레도 산장)에서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 모습) 가는 길


2번 포인트(라바레도 산장)에서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 ) 가는 길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4번 포인트(트레치메 정면) 가는 길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 모습)에서 4번 포인트(트레치메 정면 모습) 가는 길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4번 포인트(트레치메 정면) 가는 길


3번 포인트(트레치메 옆)에서 4번 포인트(트레치메 정면) 가는 길


4번 포인트(트레치메 정면)


5번 포인트(말가 란갈므 산장)


5번 포인트(말가 란갈므 산장)에서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 가는 길


5번 포인트(말가 란갈므 산장)에서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 가는 길


5번 포인트(말가 란갈므 산장)에서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 가는 길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에서 주차장 가는 길


6번 포인트(105번 길 전망대)에서 주차장 가는 길 / 트레치메 한바퀴 완주기념 돌 탑 쌓기

트레치메 트레킹 코스를 직접 걸을 수 있는 기간은 1년에 100일도 채 안된다. 올해의 경우 7월에 군사훈련 하느라 약 2주 정도 출입이 어려웠으며, 8월 중순에는 여름휴가시즌 영향으로 주차장이 꽉 차서 출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한 여름에도 우박이 내리는 날도 있고 구름과 안개로 인해 한치 앞이 안보이는 날도 있었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온전히 트레치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실제로 100일이 채 안되는 듯하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나 역시도 기회가 되면 이 코스를 부지런히 걷곤 한다.

 

9월의 끝자락에서, 나는 다시 한번 돌로미티 트레치메 트레킹 코스 한바퀴를 완주했다.

 

그리고.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맑은 날씨가 찾아와주길 바라며 모두가 아무런 사고 없이 여행을 끝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돌탑 하나를 쌓았다.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자.

트레치메(Tre Cime) 안녕.

 

- 글/사진 : 유로자전거나라 이상호 가이드 (유튜브 : 이태리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