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를 여행할 때 큰 즐거움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귀여운 아기들이죠!
터키어로 아기를 ‘베벡’이라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아기와, 혹은 연인과, 절친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거기다 전망까지 빼어난 베벡의 행복한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내부 풍경이 잘 보이는 자리는 24석 정도,
말고도 길가쪽 좌석도 40석 정도 있었답니다

정말 하루 종일 앉아 있었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던,
두꺼운 책 한 권 들고 가서 술술술술 다 읽어버렸던, 마의 자리!!!

창밖에 예쁜 화분으로 인테리어를 해 두었네요
창문 너머로 넘실거리는 보스포러스 해협, 아시아 대륙!

물빛도 참 맑고 아름답군요!
happily ever after 카페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베벡 스타벅스, 오른쪽에는 네로NERO 카페가 있습니다.
네로카페는 아직 가 보지 않았지만...
경치는 베벡 스타벅스보다 happily ever after 카페가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밤에는 바BAR로 변신하는 이 곳!!

천정에 넘실거리는 물빛을 찍으려고 했는데, 잘 안 보이나요???
꼭 직접 가셔서 확인하시길, 자연조명이 환상입니다@.@
그렇담 이쯤에서 메뉴판을 살펴볼까요?

어머, 이건 뭔가요?
추천 메뉴인가 했더니, 돼지고기가♡.♡

오전 일찍 오셔서 아심식사나 브런치를 즐기시면 베이컨이나 돼지고기로 만든 햄을 드실 수 있답니다~♥

드립 커피, 필터 커피도 드실 수 있는 멋진 이 곳!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온 저는 치즈케이크와 카페라테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배가 고파진 저는 식사 주문을 위해 메뉴를 달라고 했습니다.

어느새 바뀐 메뉴판?!
아쉽지만 돼지고기는 다음 기회에!!!
점심, 저녁식사 메뉴, 가격대가 참 다양합니다.

1~13까지는 에피타이저, 16~45리라
저는 본식이 아닌 에피타이저 메뉴를 주문 해 보았습니다.
8. ZIZANIA SALAD, Aragula, Pomegranate, Kapia Peppers, Rasberry Sauce
지자니아 샐러드, 아라굴라(르꼴라, 이탈리아 채소), 석류, 고추, 라즈베리 소스

비빔밥 같은 비주얼의 지자니아 샐러드
시선을 확~ 사로잡는 건 엄청난 양의 르꼴라였습니다.
이것 말고도 고수 이파리같은 각종 향채가 어마어마한 양으로 쌓여 있고
그 위에 토핑처럼 독특한 쌀알, 작게 자른 파프리카가 올라가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석류는 소스로 들어있었던가? 싶었네요.
향채와 라즈베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맛을 잘 못 느꼈던 듯해요^^
아마 르꼴라를 매우매우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국의 독특한 맛에 도전 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상당히 사랑받을 법한, 지자니아 샐러드였습니다!
바삭한 식전빵과 짭짤한 올리브가 함께 나와 한끼 식사로 거뜬했던 선택^-^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나절을 보내고, 계산서를 받아보니
레몬 치즈케이크 18.00리라(한화 약 7,500원)
카페라테 13.00리라(한화 약 5,400원)
소다수 6.00리라(2,500원)
지자니아 샐러드 32.00리라(13,400원)
올리브, 식전빵 무료
서비스 차지 15% 10.35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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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79.35리라
그렇다면 이지영가이드가 매긴 happily ever after 카페의 별점은?
음식 맛 (메뉴 1개 주문으로 평가 불가, 다음에 우르르 가서 여러 개 시켜 보고 평가할게요^^)
가격 ★★★☆☆
서비스 ★★★★★(무심한 듯 시크한 듯 친절한 종업원들)
전망 ★★★★☆
happily ever after 카페 위치와 정보

영업시간 08시~익일 00시 혹은 01시(연중무휴)
아침/브런치 12시까지(점심/저녁 메뉴에는 돼지고기 없음)
와이파이 비밀번호 happy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