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

10월 4일에 투어로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만나서 바로 우피치로 기다리지도 않고 입장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우피치 대표작품들을 2시간 30분 넘게 알차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참고자료와 생생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볼 수 있으니 기억에 쏙쏙 남고 너무 좋았어요.  화요일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그리고 매너리즘까지 시대순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시뇨리아 광장에서 설명 잠시 듣고 커피마시면서 쉬었다가 차량으로 이동해서 포도밭이 펼쳐지는 그림처럼 멋진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있는 트러플 파스타와 등심구이로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 그림책에 나올 법한 마을을 잠시 산책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어요.  둘이 여행다니니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 않은데 열정적으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덕분에 멋진 사진도 많이 생겨서 신났고요.  그레베 인 키안티 마을로 옮겨서 박물관같이 멋진 정육점도 구경하고 에노테카에서 다양한 등급의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과 올리브오일까지 구매해서 와인 좋아하는 남편이 엄청 신나했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차로 바로 미켈란젤로 광장에 들려서 마침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석양 구경하다가 마지막에 두오모와 세례당의 동문, 북문 설명 듣고 맛집과 카페 정보까지 알차게 받을 수 있어서 나머지 피렌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어서 후기 남겨요.  정해진 시간이 훌쩍 지나서 오히려 저희 마음이 급하고 죄송했는데도 너무나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함께 해주신 열정과 친절에 정말 감사드려요.  오전에는 미술관 감상 그리고 오후에는 멋진 토스카나 소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투어라 두 번, 세 번 강추하고 또 강추합니다.  또 다른 투어상품 만드시면 그때도 또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