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 한국 홈페이지에서, 설날 피렌체프라이빗투어를 신청하였어요. 한국 유로자전거나라에 문의하여 호텔리스트 추천받아 예약하고, 담당 가이드님 배정 전 까지는 이탈리아 팀장님 통해 이거저거 문의하고, 드디어 가이드님 배정 받았어요. 김경미 가이드님 ~~ 짜잔 ~!
하루 전 밀라노에서는 김성희 가이드님 만나 도움받고, 다음 날 피렌체에선 김경미 가이드님 도움을 받으니~ 저절로 시차가 극복되는 일정이 되더라구요! 한국 여성 가이드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멋져요!!! 똑부러지고, 재밌는 설명과 유익한 정보 정말 꿀잼이었고요! 진심 이태리와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란게 느껴졌어요. 저희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시네요~!!! 덕분에 어수룩했던 저희 가족 자유 여행은 아슬아슬하면서도, 앞으론 계속 자유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유로자전거나라가 있쟎아~
드디어, 오전 9시 호텔 로비에서 김경미 가이드님을 만났고, 많이 낯이 익으신! 얼굴이닷! 바로 알아봤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공을 살린 김경미 가이드님의 우피치 미술관에서 시작된 재밌는 설명과 자료가 흥미진진했고 재밌었어요. 우피치 미술관 너머로 보이는 베키오 다리와 피렌체 역사지구 곳곳을 다니며, 미켈란젤로 언덕까지의 2만보 이상의 투어였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다녔네요. 날씨가 비가 조금 내리기도, 쌀쌀했지만, 두오모 성당과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과는 다른 감동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우연히 올레tv에서 '메디치'란 드라마 본 게 기억이 나서 좀 더 이해가 잘 가기도 했어요. 드라마 주인공인 로렌조의 그림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니, 좀 차이가 있어서 웃음이 났어요. ㅎ. 다행히 날씨가 개어서 저녁즈음에 미켈란젤로 언덕에 까지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알차게 보낸 하루였어요. 투어 후 가이드님과 헤어질 때는 어둠이 내리는 저녁이되었고, 그 새 정이 들어 아쉬움에 감사함에 다음에 또 뵙기를 소망하며 인사했어요.
김경미 가이드님이 소개해주신 점심 피자집은 눈이 휘동그래지게 맛있어서 다음 날 한 번 더 갔다왔고요, 추천해주신 2번의 저녁 식사 장소도 언 몸을 녹이고 열량 충천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이태리가 도시마다 서로 다르고, 피렌체와 밀라노도 다르고, 단테에 대한 평가도 상이하고, 며칠 사이 이태리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풍부해지는 경험을 했답니다. 웬지 정감가는 피렌체는 식당 종업원이나 상점 직원들도 좀 더 친절한 것 같았어요. 투어 다음날 반나절 여유 시간 동안 김경미 가이드님께 추천받은 주변 볼 곳을 부지런히 다녀오면서, 하루만 더 있다가면 좋겠다 라는 여운이 남는 피렌체 여행이었어요. 물론 아침에 가이드님의 안부 카톡을 받고, 밀라노로 돌아오는 일정 확인 받아가며, 밀라노로 잘 돌아왔어요. 가이드님들 없었으면, 한번은 헤멨을 법했는 데, 용케 밀라노, 피렌체 잘 다녀왔어요.
김경미 가이드님, 감사했어요. 좋은 인연 쭉 이어나가길 소망하며, 건강히 행복히 지내시다가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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