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달라졌어도 자전거 나라 투어는 세번째 이용입니다. 기존에 회사분들과 갔을때 한번, 개인적 여행으로 한번...
그전에 했던 투어들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스탄불에서도 자전거 나라 투어를 이용하게됐어요. 원래는 뮤지엄패스 끊고 따로 다닐까도 생각해봤는데, 패스값이 많이 오르기도했고 또 무엇보다 현지가이드가 있어야 입장 대기 등이 훨씬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투어를 결심했거든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100%만족스러웠습니다.
투어를 이용할때 어느점을 가장 높이사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여행객들의 시간과 편의를 우선시 해주시는 가이드님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사실 여행이 좋아서 가지만서도 항상 빠듯하고 힘듭니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체력은 딸리고...황금같은 하루를 보내려면 한순간도 허투로 할 수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스탄불 투어 이지영 가이드님의 배려가 무척 감사했습니다. 미팅 시간 되기도 전에 하기아 소피아 개장시간 한참전부터 와서 1등으로 줄을 서주고 계시더라구요. 덕분에 사람 아무도 안들어온 하기아 소피아에서 좋은 사진을 잔뜩 건졌네요. 가는곳마다 사진포인트를 아주 잘 잡아주셨어요.
그외에도 투어중에 이동거리나 화장실, 물같은 체력적인 요소안배를 잘해주셔서 살았습니다. 투어 구성도 아주 좋았고, 특히 시작전에는 마지막에 카드쿄이는 왜 가지...거기에 뭐가 없지않나??? 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전까지 들른 곳이 다 관광지로서의 터키라면 카드쿄이 시장쪽은 정말 터키현지인들이 사는 동네란 느낌이더라구요. 식당이랑 식료품도 다 싸서 무화과랑 꿀이랑 이것저것 사고 말았습니다..이네골 괴프테? (이름헷갈림)에서 먹은밥도 맛있었구요.
하여간, 이스탄불에서의 일정을 알차게 만들어주신 이지영 가이드님과 자전거나라에 감사드립니다. 누가 이스탄불 간다는사람있으면 도시락싸서 다니면서 하라고 설득하고 싶네요. 바로 후기를 올려야지 하다가도 돌아와서 일에 치이고 치이다, 틈이 좀 나서 사진 정리하면서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후기남깁니다. 비록 저에겐 이제 사진으로만 남겠지만 오늘도 투어는 쭉 계속 되야겠지요! 다른 분들도 저희처럼 즐거운 투어를 누리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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